퇴행성 디스크
퇴행성 디스크는 말 그대로 뼈와 디스크에 노화 현상이 일어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보통 50~60대의 연령에서 뚜렷한 진행을 보이지만 30~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는 평소의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척추 및 주변 근육을 혹사시키거나 퇴행이 될 만한 동작을 많이 반복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노화가 진행되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소실되면 디스크가 납작하게 찌그러지게 되어 척추 뒤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발생하고, 골극이라 하여 척추 뼈 표면에 뼈 조직이 가시처럼 덧자라 퇴행되어 납작해진 디스크와 함께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퇴행성 디스크라 합니다. 흔히 다른 척추질환과 함께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수분이 다 빠져서 검게 변성되기도 합니다.
척추를 받치는 힘줄과 인대가 약해져 추체를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하면 디스크가 튀어나와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잦은 자세 변형이나 교통사고, 추락 등 외부의 충격, 사고, 허리에 부담을 주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습관, 허리힘만으로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을 행할 시 약해진 인대 주변이 지지를 못하게 되므로 디스크가 튀어나오게 됩니다.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옮기는 일이 많은 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직장인이나 수험생 등 앉아서 일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게 되어도 문제가 생깁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어 운동할 수 없는 바쁜 현대인들은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력의 약화로 허리가 약해지면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20대에 약 80% 가까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던 디스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차츰 탈수 현상이 일어나 탄력성이 떨어져 외부 자극에 쉽게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자연적인 노화에 잘못된 생활 습관이 더해지면 디스크 발병은 훨씬 빨라지게 되는데, 최근에는 노화보다 생활 습관의 비중이 더 커지는 추세입니다.
바쁜 현대인의 흡연과 스트레스, 그리고 불규칙한 식사와 편식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은 디스크 퇴행을 촉진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노인들의 경우 점차적으로 진액이 마르고 골수가 말라가면서 신(腎) 기능이 약해져 뼈와 골막 등이 약해지고 몸의 기혈의 흐름이 나빠져 어혈이 몸의 곳곳에 생기게 됩니다. 또 한(寒)기도 자주 침범하여 신(腎)경락을 더욱 약화시키게 되고 기가 막혀 원활히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여기에 짜고 맵고 기름진 식습관이나 오랜 시간 진액이 조금씩 말라가면서 몸안에 담음이 쌓여 근육과 힘줄이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고 영양공급도 제대로 받기 힘들어집니다.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허리의 뼈, 힘줄, 인대, 근육 전반으로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것이 퇴행성 디스크라 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디스크 치료방법
장덕한방병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치료방법으로 진료합니다.
- 침치료
- 약침치료
- 한약치료
- DNA주사치료
- C-arm 신경차단술
- 도수치료, 물리치료
- 맞춤운동치료
현재에는 많이 알려진 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 협착증이 있습니다. 항간에는 ‘디스크는 다리가 당기고, 협착증은 평소엔 안 당기고 걸을때만 당긴다.’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디스크와 협착증은 병의 기전이 다른 것이며, 실제로는 두 질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매우 많습니다. 고령이라면 특히 협착증도 같이 있는지, 아니면 퇴행성 디스크 단독의 문제인지를 정확히 판별하여 치료해야 빠른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료진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흔히 퇴행성이라 하면 비가역적, 내지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퇴행성 무릎 관절염도 허벅지의 근육을 원활히 키우면 통증 뿐만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인공관절없이도 아무 문제 없이 생활할 수 있음은 이미 연구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허리의 경우도 퇴행이 된 디스크를 원래 상태로 완전히 회복시키기는 어렵지만, 허리 주변부의 근육과 힘줄을 원활히 풀어줘서 강화시키면 디스크에 걸리는 압박도 줄게 되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강화시켜 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