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7개의 뼈로 이루어진 목(경추)은 허리와 같은 C자 커브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머리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지탱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머리뼈와 각각의 경추 사이에는 디스크(추간판)이 존재하여 충격을 완화하고 목의 부드러운 동작을 가능케 합니다. 목디스크는 이러한 경추의 추간판이 튀어나오거나 주변 뼈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경추의 C자 커브가 망가지면서 척추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고령에 따른 디스크의 유연성 저하 및 교통사고 등의 외상도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현대인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일하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어깨통증과 목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시간 앉아 있어서 어깨와 목 부위가 쉽게 굳고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근육이 긴장되어 좌우 균형이 흐트러지면 뼈도 틀어져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자세의 불량도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목을 돌리거나 움직이기 힘든 것을 낙침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는 동안 베개에서 목이 떨어진 채 불편한 자세로 목을 두고 자서 목과 어깨 근육이 밤새 긴장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는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평소에 목이 긴장되어 있어 목에 압박이 있음을 시사하는 증상이며, 낙침이 계속 반복될 경우 목디스크의 진행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거나 무거운 짐을 들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무게가 실린 쪽으로 어깨가 올라가고 머리가 기울어지게 됩니다.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근육의 피로를 가져올 뿐 아니라 척추의 배열이 틀어지게 되고 결과적으로 목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의 경우 특히 뒤에서 추돌을 당하는 경우 목이 크게 휘어지는 채찍목 증후군(Whiplash Injury) 등의 손상으로 인해 목디스크가 갑자기 발병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목뼈와 디스크도 퇴행성 변화를 보입니다. 디스크는 수분이 줄어들면서 납작해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데 이렇게 변형된 디스크는 조그만 압력에도 견디지 못하고 후방으로 탈출되기 쉽습니다.
탈출된 디스크는 주변 신경근을 자극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유발됩니다. 또한 목뼈 주변에 퇴행성 병화로 골극(뼈조직)이 자라나서 신경을 누르기도 합니다.
목디스크 치료방법
장덕한방병원에서는 아래와 같은 치료방법으로 진료합니다.
- 침치료
- 약침치료
- 한약치료
- DNA주사치료
- C-arm 신경차단술
- 도수치료, 물리치료
- 맞춤운동치료
흔히 목디스크는 ‘목이 아프고, 손이 저려야 목디스크다.’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목디스크의 정도와 위치에 따라 목부위만 아프고 손이 저리지 않거나, 반대로 손이 저린데 목이 아프지 않는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합니다. 또한 목디스크는 내부 증상과 임상 증상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즉 내부적으로 디스크 탈출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을 상황인데도 환자 본인은 불편한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고, 내부적으로 디스크 탈출이 매우 경미함에도 불구하고 팔의 힘이 떨어지는 디스크 중기 이후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어깨 자체의 문제도 목을 뻐근하게 하거나 손을 저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에 통증을 느끼거나, 손이 저린 증상을 느낄 경우 목, 어깨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목디스크의 경우 교과서적인 수술 적응증은 엄밀한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디스크가 돌출정도가 매우 심각하여 응급실에 갈만큼 통증이 심각하거나, 팔이나 어깨의 근위축과 무력감을 심하게 동반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증상이나, 이런 증상들도 가급적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진행되는 무분별한 시술이나 수술은 당장의 증상은 완화시킬 수 있지만 재발의 위험성이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목디스크 치료의 가장 중요한 시작은 목, 어깨 의료진의 정확한 현재 상황 진단과, 양한방적 통합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